Life/Blah Blah Blah...1 대학원 1학차가 끝났다. "누가 대학원을 가?" 했는데 작년에 회사를 다니면서 대학원에 지원을 하고 있는 나를 발견 할 수 있었다. 인생은 그런 것 같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하고, 때론 얼떨결에 흘러가는 것들이 많고, 또 얼떨결에 찾아온 것들이 생각보다 결과가 나쁘진 않다는 것. 학부를 공과대학에서 나온 사람으로써, '긴 글'을 쓰기 시작해야하는 사회과학 대학원을 다니는 일은 만만치 않은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꾸역꾸역 한학기를 마쳤고 성적 공시도 떴다. 성적 공시를 보고 참 기분이 좋았다. 이게 뭐라고. 학부에서 가져보지 못한 높은 학점이어서 일까, 아니면 내가 수업과 과제에 괴로워만 했던(?) 시간들에 비해 너무 잘나온 성적 때문일까. 주변에 자랑도 좀 하고 싶기도 한데, 겨우 대학원 성적가지고 어디다가 자랑하는 것도 철없어 보.. 2021. 7. 2. 이전 1 다음